<사쿠란>, 2007 by 루얼


 <사쿠란>을 보게 된 계기는, 츠지야 안나를 좋아하시는 모 님의 제안이었다. 2007년에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흠뻑 빠진 나는 그 이후 친구들과 DVD방에 갈 때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곤 했다. (19금 영화라서 추천한 건 아님...) 이 영화를 소개시켜준 모 님과 달리 같이 본 친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해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까지 가끔 <사쿠란>을 보곤 한다. 빨강을 좋아하는 나에게 화면 가득 넘실대는 요시와라의 붉은 색감은 마치 눈으로 먹는 마약 같았다. 주인공 '키요하' 의 예쁜 얼굴과, 허스키한 목소리와 늘 당당한 성격이 참 좋았다. 주인공이 매력적이면, 그만큼 영화를 자주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 같다. 유녀의 이야기인데다 수위 높은 장면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불편하지 않은 것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유쾌함과 아름다운 화면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감독이 여성인 것도 그 이유가 될지 모르겠다. 

 이번에 컴퓨터를 새로 사는 시기에 맞춰 <사쿠란> DVD를 샀다. 절판되기 전에 사서 다행이다. 모니터도 훨씬 커졌으니, 앞으로도자주자주 봐야지. 





덧글

  • 레비 2012/06/02 13:09 # 답글

    아 예전에 제 포스팅에 댓글 다셨던거 기억나네요 :) 좋아하는 영화라고 ㅎㅎ 색감이 너무 예쁜 영화예요 ㅎ 기요하도 매력적이구요. 하지만 대중적으로 국내정서에 인기를 끌만한 영화는 아닌것같기도하구요..ㅎ 그래서 아마 친구분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을지도요 ㅎ
  • 루얼 2012/06/02 15:37 #

    저는 볼 때마다 재밌는데, 주변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니 슬프더라구요. ㅠㅠㅋ 혼자 열심히 봐야죠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