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함 by 루얼

 단지 손을 맞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해지지 않는 따뜻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무리 사람들 사이에 부대끼고 있어도 없어지지 않는 외로움이 있었다. 인체에서 나오는 열기와 마음에서 나오는 열기가 다름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내가 단지 체온만이라도 느끼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감정과 생각의 교류가 배재된 사람의 체온은 오히려 금방 식어버릴 뿐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속 깊은 곳의 대화와 그 대화로 인해 상승하는 주변의 온도이다. 지금 당장은 그것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 애타게 한다.




덧글

  • Anima 2011/11/17 22:43 # 답글

    아.. 이 몇줄 글로 그 느낌을 상상해보고 떠올렸습니다. 아련하네요
  • 루얼 2011/11/18 02:41 #

    새벽에 괜히 감성 돋아서 끄적끄적 했네용
  • Anima 2011/11/21 00:34 # 답글

    멋진 감성이네요 +_+
    나중에 작품집을..
  • 루얼 2011/11/21 09:55 #

    핫핫. 열심히 감성을 더 연마해서 작품집 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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